
아무도 하지 못한 말
최영미 지음<서른, 잔치는 끝났다>의 시인 최영미. 그는 주위 사람들의 권유로 2016년 봄부터 페이스북 계정을 개설해 일기 쓰듯 독자들과 소통해 왔다. 그 매일의 기록과 기고 글들을 모아 <아무도 하지 못한 말>을 펴냈다. 자신의 일상을 담은 저서로는 <길을 잃어야 진짜 여행이다> 이후 9년 만이다.
첫 시집 <서른, 잔치는 끝났다>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후 따라붙은 여러 가지 꼬리표로 오히려 고립되었던 지난날. 그러나 여전히 시인으로서 여성으로서 세상을 향해 당당히 목소리를 내고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화답하는 그의 모습을 통해 독자들은 우리를 살아 있게 하는 '시의 힘'을 재확인한다.
이 책은 2015년 7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총 122꼭지의 이야기를 시간순으로 배치하고 5부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이미 페이스북과 지면을 통해 공개하였던 글이지만 책으로 엮으며 문장을 다듬고 내용을 보충하였다.
하루하루의 기록엔 시대를 관통하는 시인의 인생이 깊게 새겨진다. 80년대 민주화 운동에 대한 기억과 방황, 촛불시위를 향한 응원과 의지, 시 '괴물' 발표 이후 미투의 중심에 서게 된 시인의 고민과 투쟁의 과정이 차곡차곡 쌓여 있다. 동시에 좋아하는 계절 음식 예찬과 더위를 피하는 방법 등 생활감이 물씬 묻어나는 일상과 자신의 약점마저도 유쾌하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첫 시집 <서른, 잔치는 끝났다>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후 따라붙은 여러 가지 꼬리표로 오히려 고립되었던 지난날. 그러나 여전히 시인으로서 여성으로서 세상을 향해 당당히 목소리를 내고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화답하는 그의 모습을 통해 독자들은 우리를 살아 있게 하는 '시의 힘'을 재확인한다.
이 책은 2015년 7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총 122꼭지의 이야기를 시간순으로 배치하고 5부로 나누어 구성하였다. 이미 페이스북과 지면을 통해 공개하였던 글이지만 책으로 엮으며 문장을 다듬고 내용을 보충하였다.
하루하루의 기록엔 시대를 관통하는 시인의 인생이 깊게 새겨진다. 80년대 민주화 운동에 대한 기억과 방황, 촛불시위를 향한 응원과 의지, 시 '괴물' 발표 이후 미투의 중심에 서게 된 시인의 고민과 투쟁의 과정이 차곡차곡 쌓여 있다. 동시에 좋아하는 계절 음식 예찬과 더위를 피하는 방법 등 생활감이 물씬 묻어나는 일상과 자신의 약점마저도 유쾌하고 솔직하게 고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