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극과 유비 초기 그리스의 사유에 나타난 두 가지 논증 유형
제프리 로이드 지음, 이경직 옮김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서양편 733권. 아리스토텔레스에까지 이르는 고대 그리스 사유에서 양극과 유비라는 두 가지 유형의 논증과 설명방법을 기술하고 분석하여, 서양의 논리와 과학적 방법이 고대 그리스에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밝히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분석적 방법보다 종합적 방법을 사용한다.
로이드는 『양극과 유비』에서 관련 텍스트를 완전히 기술하고 분석한 후에 일반적 결론에 이르기보다는 일반적 결론을 먼저 작업가설로 제시한 후에 그 가설을 입증해가는 방법을 사용한다. 로이드는 고대 그리스 사유를 이원론을 토대로 만들어진 이론들로 파악하는데, 이 생각은 특히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을 연구하는 데 중요하다.
로이드는 이 이론들이 그리스 신화와 의학 이론, 생물학 이론 등에도 잘 나타나 있음을 보여준다. 『양극과 유비』는 과학적, 학문적 관점과 연구방법이 문화적, 종교적, 정치적 범주와 매우 밀접하게 관련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우 귀중한 학술서이며, 오늘날 학자들의 작업이 사회ㆍ문화적 배경을 체계적으로 밝히고 학문의 출발점과 목표를 반성하는 작업이어야 함을 일깨워준다.
로이드는 『양극과 유비』에서 관련 텍스트를 완전히 기술하고 분석한 후에 일반적 결론에 이르기보다는 일반적 결론을 먼저 작업가설로 제시한 후에 그 가설을 입증해가는 방법을 사용한다. 로이드는 고대 그리스 사유를 이원론을 토대로 만들어진 이론들로 파악하는데, 이 생각은 특히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을 연구하는 데 중요하다.
로이드는 이 이론들이 그리스 신화와 의학 이론, 생물학 이론 등에도 잘 나타나 있음을 보여준다. 『양극과 유비』는 과학적, 학문적 관점과 연구방법이 문화적, 종교적, 정치적 범주와 매우 밀접하게 관련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우 귀중한 학술서이며, 오늘날 학자들의 작업이 사회ㆍ문화적 배경을 체계적으로 밝히고 학문의 출발점과 목표를 반성하는 작업이어야 함을 일깨워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