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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그래도 사랑한다
박용호 지음
9.3
온갖 비행과 폭력을 저지르며 방황하는 청소년들을 사랑과 관심으로 감싸 안아, 그들에게 새로운 삶을 찾아준 한 형사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1989년~1992년까지 전국 강력범 검거 1위 검거왕을 수상하며 ‘공포의 강력반 형사’로 불리던 박용호 경위는, 어느 날 뺑소니 사건으로 잡혀 온 전교 1등 모범생 사건을 계기로 청소년 범죄예방교육을 시작했다.

전교 1등, 전국 10위 안에 드는 수재였던 소년은 공부는 잘했지만 무엇은 하면 안 되는지 몰랐다. 한순간의 호기심이 불러일으킨 범죄로 서울대 원자력공학과에 진학해서 과학자가 되겠다는 꿈은 물거품이 되었고, 그 길로 소년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았고 결국 자살로 세상을 떠났다.

그 사건은 박용호 경위에게 충격이었다. 그렇게 똑똑한 녀석인데도, 시험에 나오지 않으니 사회에서 지켜야 할 약속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던 것이다. 그 후 그는 청소년 지도사 자격증을 딴 뒤, 20여 년 동안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다니며 범죄예방 및 학교폭력예방 강연을 다니고 있다. 그 누가 시킨 일도 아니고 아무런 대가도 없다. 하지만 누군가는 꼭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었다.

웃기고 울리고 협박하고 위로하는 박용호 경위의 맞춤형 강연을 통해 중학교만 졸업하면 바로 조폭이 될 각오를 하고 있는 일진은 이제 경찰대 지망생이 되었고, 학교에서 선생님에게 흉기를 휘둘렀던 아이는 타의 모범이 되는 학생회장이 되었고, 성매매로 용돈을 벌던 아이는 자신을 소중히 여기며 따뜻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이 책은 우리의 청소년들이 더 이상 아프지 않도록 정부, 사회, 학교 그리고 우리 어른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출판사

살림Friends

출간일

종이책 : 2013-12-18전자책 : 2013-12-18

파일 형식

ePub(9.22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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