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크스의 특별한 눈
고병권 지음<다시 자본을 읽자>로 첫선을 보인 '북클럽 자본' 시리즈의 두 번째 책. 시리즈의 1권 <다시 자본을 읽자>가 <자본>의 제목과 부제, 서문 등을 살피며 <자본>이라는 저작 전반을 아울렀다면, 시리즈의 2권 <마르크스의 특별한 눈>에서 저자는 독자들을 데리고 <자본>의 본문 속으로 발걸음을 내디딘다.
<자본> 제1장 본문에 대한 충실한 설명과 함께 풍부한 예증을 통한 명철한 해석과 통찰을 담은 이 책은 마르크스가 지녔던 '특별한 눈'을 드러내는 동시에, 기존 정치경제학자들의 엉뚱한 곳을 보는 눈, 눈앞에 있는 것을 보고도 알아보지 못하는 맹목적인 눈에 대한 마르크스의 냉혹한 비판을 담고 있다.
마르크스는 기존의 정치경제학자들이 휘황찬란한 것, 특별한 것에 눈길이 빼앗겨 정작 자기 시대는 제대로 볼 줄 모른다고 비판했다. 고병권에 따르면, 그들 정치경제학자들이 그렇게 엉뚱한 곳을 볼 때 마르크스는 오히려 평범한 것에 눈길을 주었으며, 오히려 그 평범한 것을 신기해했다. 고병권이 말하는 그 평범한 것이란 바로 '상품'이다.
자본주의의 기초를 이루는 '상품'을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다루면서도 정치경제학자들은 그것이 얼마나 신기한 것인지는 알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저자는 자본주의가 이상하게 보여야 자본주의가 제대로 보이는 것이라고, 자본주의가 역사적으로 얼마나 독특한 사회형태인지 이해해야 비로소 역사도 보인다고 역설하면서, 마르크스가 <자본> 제1장을 왜 '상품'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할 수밖에 없었는지 이야기한다.
<자본> 제1장 본문에 대한 충실한 설명과 함께 풍부한 예증을 통한 명철한 해석과 통찰을 담은 이 책은 마르크스가 지녔던 '특별한 눈'을 드러내는 동시에, 기존 정치경제학자들의 엉뚱한 곳을 보는 눈, 눈앞에 있는 것을 보고도 알아보지 못하는 맹목적인 눈에 대한 마르크스의 냉혹한 비판을 담고 있다.
마르크스는 기존의 정치경제학자들이 휘황찬란한 것, 특별한 것에 눈길이 빼앗겨 정작 자기 시대는 제대로 볼 줄 모른다고 비판했다. 고병권에 따르면, 그들 정치경제학자들이 그렇게 엉뚱한 곳을 볼 때 마르크스는 오히려 평범한 것에 눈길을 주었으며, 오히려 그 평범한 것을 신기해했다. 고병권이 말하는 그 평범한 것이란 바로 '상품'이다.
자본주의의 기초를 이루는 '상품'을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다루면서도 정치경제학자들은 그것이 얼마나 신기한 것인지는 알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저자는 자본주의가 이상하게 보여야 자본주의가 제대로 보이는 것이라고, 자본주의가 역사적으로 얼마나 독특한 사회형태인지 이해해야 비로소 역사도 보인다고 역설하면서, 마르크스가 <자본> 제1장을 왜 '상품'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할 수밖에 없었는지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