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티푸스 메리마녀라 불렸고 민폐의 대명사가 된 메리 맬런의 기묘하고도 기구한 이력
조지 소퍼음식 솜씨가 괜찮았다. 제법 능력 있는 요리사, 메리 맬런 얘기다. 직업소개소를 통해서 주로 부유한 가정의 입주 요리사로 일했다. 첫 인상은 범상치 않다. 운동선수의 피지컬과 사자의 심장을 가진 여자. 눈빛 하나로 상대를 제압하는 카리스마까지.
이런 메리에게 혼쭐 난 사람 중에 이 글의 저자 조지 소퍼도 포함된다. 그녀가 떠나간 자리마다 장티푸스가 남았다. 검체를 채취하기 전까지 메리는 소퍼의 눈에 걸어 다니는 흉기였다. 그녀를 체포하고 격리하는데 건장한 경찰 다섯이 출동했다. 검사를 한 후에 메리는 걸어 다니는 장티푸스균 생산자가 됐다.
강렬한 인상과 행보처럼 메리를 바라보는 시선도 확 갈린다. “희생양”, “제일 큰 피해자”, “마녀”, “이기적이고 뻔뻔한 국민 민폐녀” 연민과 비난이다. 이 글은 건강 보균자, 장티푸스 메리를 최초로 발견한 위생 공학자 조지 소퍼의 「장티푸스 메리의 기묘한 이력」을 번역한 것이다. 유명세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은 메리 맬런의 짧은 연대기에 속한다. 특정 부분에서 객관적 사실보다 저자의 주관적 개입이 있는 것 같으니 감안해서 읽으면 좋겠다. 원제를 부제로 빼면서 “기구한”이라는 역자의 감정적인 편견도 추가되었다.
이런 메리에게 혼쭐 난 사람 중에 이 글의 저자 조지 소퍼도 포함된다. 그녀가 떠나간 자리마다 장티푸스가 남았다. 검체를 채취하기 전까지 메리는 소퍼의 눈에 걸어 다니는 흉기였다. 그녀를 체포하고 격리하는데 건장한 경찰 다섯이 출동했다. 검사를 한 후에 메리는 걸어 다니는 장티푸스균 생산자가 됐다.
강렬한 인상과 행보처럼 메리를 바라보는 시선도 확 갈린다. “희생양”, “제일 큰 피해자”, “마녀”, “이기적이고 뻔뻔한 국민 민폐녀” 연민과 비난이다. 이 글은 건강 보균자, 장티푸스 메리를 최초로 발견한 위생 공학자 조지 소퍼의 「장티푸스 메리의 기묘한 이력」을 번역한 것이다. 유명세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은 메리 맬런의 짧은 연대기에 속한다. 특정 부분에서 객관적 사실보다 저자의 주관적 개입이 있는 것 같으니 감안해서 읽으면 좋겠다. 원제를 부제로 빼면서 “기구한”이라는 역자의 감정적인 편견도 추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