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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격 커버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지음, 장현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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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은 다자이 오사무의 자서전이자 유서와 같은 작품이다. 고전소설 번역의 직역을 주장하며 섬세한 번역으로 사랑받고 있는 ‘움라우트 세계문학 시리즈’ 중 한 권이다. 역자는 쉼표와 행갈이 등을 원문에 충실하게 옮겼을 뿐만 아니라 다자이 오사무 관련 방송 프로그램, 책, 영화 등을 참고하면서 깊이 있는 번역을 선보이고 있다.

주인공 요조는 요즘 말로 하면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다. 부족한 것 없고 고민할 것도 없어 보이는 그를 사람들은 행운아라고 말한다. 그러나 요조의 속내는 다르다. 그는 언제나 지옥 같았고, 오히려 자신을 행운아라고 부르는 사람들이야말로 자신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평안하고 즐거워 보인다고 생각한다. 자신에게 있는 재앙 덩어리 열 개 중 하나라도 이웃 사람이 짊어진다면, 그 하나로도 충분히 치명타가 될 것이라고 말이다.

맨얼굴을 드러내면서 거리낌 없이 살아가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실패하지 않는 청춘도 드문 것이 현실이다. 그렇기에 ‘익살’이라는 가면 속에 스스로의 진짜 얼굴을 숨기고 살아가는 요조의 모습은 지금을 살아가는 많은 청춘들의 공감을 얻는다. 과연 마타요시의 평대로 ‘인간이 각자 가지고 있는 아픔에 대한 이야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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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새움

출간일

종이책 : 2022-09-30전자책 : 2022-10-04

파일 형식

ePub(7.81 MB)

주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