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은 고양이로다 : 이장희 유고시집 - 꼭 읽어야 할 한국 대표 시집 08
이장희<책소개>
“우리에게 시인 이장희는 낯설지 모르지만, 그의 시는 결코 낯설지 않다.”
이장희는 1920년대 한국 시단에서 누구보다 섬세한 감각과 시각적 이미지를 빚어낸 시인으로, 프랑스의 시인 샤를 보들레르에 견줄 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주의 시인이기도 하다.
오늘날에도 그의 시는 교과서와 수능 특강에 빠지지 않고 실릴 만큼, 작품성과 문학적 깊이를 널리 인정받고 있다.
복잡한 가정사와 친일파였던 부친과의 사상적 괴리 속에서 그는 깊은 고독과 신경쇠약에 시달렸고, 끝내 어두운 방 안에서 수없이 금붕어를 바닥에 그리다가 스스로 극약을 마시고 스물아홉이라는 짧은 생을 마감했다.
이 시집은 이장희가 생전에 남긴 35편의 시를 모아 원문의 훼손을 최소화하여 현대어로 옮겼다.
그가 남긴 시들은 여전히 아름답고 따뜻하며, 어쩌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마음에 더 깊이 스며들지 모른다.
<작가 소개>
이장희
시인, 번역 문학가
본관은 인천(仁川)
본명은 양희(樑熙), 아호는 고월(古月)
1900년 대구 출생
1929년 대구 본가에서 음독자살
다섯 살 때 친모 사망, 세 명의 계모와 20여 명의 이복형제와의 갈등, 친일파 부친의 조선총독부 취직 지시 거절, 일본인 통역 요청 불복으로 인한 부친과의 불화 등 끊임없는 정신적 스트레스와 고독에 시달리다 29세의 젊은 나이에 음독자살하게 된다.
절친 백기만의 추천으로 1924년 《금성》 3호에 <새 한 마리>, <실바람 지나간 뒤>, <무대>, <봄은 고양이로다>, <불놀이> 등 시 5편을 발표하며 등단하였다. 그의 시는 주로 자연과 계절을 소재로 하며 감각적인 디테일과 이미지의 시각화가 특징으로 1920년대의 모더니스트, 이미지스트로 불린다.
주요 작품으로는 등단 시 5편 이외에 <봄철의 바다>, <동경>, <고양이의 꿈> 등의 시가 있다. 사후 백기만이 출간한 이상화와 이장희의 합동 유고집 《상화와 고월》(청구출판사, 1951)에 그의 시 11편이 수록되었다.
“우리에게 시인 이장희는 낯설지 모르지만, 그의 시는 결코 낯설지 않다.”
이장희는 1920년대 한국 시단에서 누구보다 섬세한 감각과 시각적 이미지를 빚어낸 시인으로, 프랑스의 시인 샤를 보들레르에 견줄 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상징주의 시인이기도 하다.
오늘날에도 그의 시는 교과서와 수능 특강에 빠지지 않고 실릴 만큼, 작품성과 문학적 깊이를 널리 인정받고 있다.
복잡한 가정사와 친일파였던 부친과의 사상적 괴리 속에서 그는 깊은 고독과 신경쇠약에 시달렸고, 끝내 어두운 방 안에서 수없이 금붕어를 바닥에 그리다가 스스로 극약을 마시고 스물아홉이라는 짧은 생을 마감했다.
이 시집은 이장희가 생전에 남긴 35편의 시를 모아 원문의 훼손을 최소화하여 현대어로 옮겼다.
그가 남긴 시들은 여전히 아름답고 따뜻하며, 어쩌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마음에 더 깊이 스며들지 모른다.
<작가 소개>
이장희
시인, 번역 문학가
본관은 인천(仁川)
본명은 양희(樑熙), 아호는 고월(古月)
1900년 대구 출생
1929년 대구 본가에서 음독자살
다섯 살 때 친모 사망, 세 명의 계모와 20여 명의 이복형제와의 갈등, 친일파 부친의 조선총독부 취직 지시 거절, 일본인 통역 요청 불복으로 인한 부친과의 불화 등 끊임없는 정신적 스트레스와 고독에 시달리다 29세의 젊은 나이에 음독자살하게 된다.
절친 백기만의 추천으로 1924년 《금성》 3호에 <새 한 마리>, <실바람 지나간 뒤>, <무대>, <봄은 고양이로다>, <불놀이> 등 시 5편을 발표하며 등단하였다. 그의 시는 주로 자연과 계절을 소재로 하며 감각적인 디테일과 이미지의 시각화가 특징으로 1920년대의 모더니스트, 이미지스트로 불린다.
주요 작품으로는 등단 시 5편 이외에 <봄철의 바다>, <동경>, <고양이의 꿈> 등의 시가 있다. 사후 백기만이 출간한 이상화와 이장희의 합동 유고집 《상화와 고월》(청구출판사, 1951)에 그의 시 11편이 수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