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로일러스와 크리세이드
제프리 초서 지음, 김영남 옮김중세 영국의 가장 위대한 시인이자 영국 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제프리 초서. 왕실에 물건을 대는 부유한 포도주 사업가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궁정 인연을 바탕으로 무려 세 번의 왕이 바뀌는 동안 작가, 철학자, 연금술사, 천문학자, 외교관, 행정가 등으로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재능을 선보였다. 《트로일러스와 크리세이드》뿐 아내라 《캔터베리 이야기》 등의 작품이 오늘날까지 여전히 널리 읽히며 문학적 명성을 이어가는 데는 다채로운 경력에서 길어온 작가의 경험이 큰 역할을 했다고 전해진다.
1380년대에 완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작품은 트로이 전쟁에서 소재를 가져와 무려 8,200여 행의 장편 시로 풀어낸 애절하고 비극적인 사랑 노래다. 트로이 전쟁을 모티프로 삼은 서구의 무수한 작품 중에서도 이 작품이 유독 도드라지는 건 압도적인 문학적 상상력과 뛰어난 스토리텔링 덕분이다. 초서는 얼핏 단순해 보일 수도 있는 두 연인의 궁정 연애담의 형식을 취하면서도, 여기에서 사랑의 보편적이고 본질적인 속성을 도출한 후 이를 놀라운 이야기 솜씨로 풀어낸다. 더불어 당대로서는 매우 독특하고 혁신적인 기법이었던 작품 내 서술자를 두어, 독자가 두 사람의 사랑을 생생히 지켜보게끔 하는 문학적 효과를 자아냈다.
1380년대에 완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작품은 트로이 전쟁에서 소재를 가져와 무려 8,200여 행의 장편 시로 풀어낸 애절하고 비극적인 사랑 노래다. 트로이 전쟁을 모티프로 삼은 서구의 무수한 작품 중에서도 이 작품이 유독 도드라지는 건 압도적인 문학적 상상력과 뛰어난 스토리텔링 덕분이다. 초서는 얼핏 단순해 보일 수도 있는 두 연인의 궁정 연애담의 형식을 취하면서도, 여기에서 사랑의 보편적이고 본질적인 속성을 도출한 후 이를 놀라운 이야기 솜씨로 풀어낸다. 더불어 당대로서는 매우 독특하고 혁신적인 기법이었던 작품 내 서술자를 두어, 독자가 두 사람의 사랑을 생생히 지켜보게끔 하는 문학적 효과를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