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전거를 탄 세 남자
제롬 K. 제롬 지음, 김이선 옮김《보트 위의 세 남자》에서 템스강을 여행했던 세 친구가 다시 모여, 이번에는 독일의 슈바르츠발트를 관광하는 자전거 여행에 나선다. 전작에서도 온갖 사건에 휘말렸던 세 사람의 여행답게, 독일을 횡단하는 이번 여행에서도 곳곳마다, 모든 순간마다 위기가 도사린다. 세 남자는 외국인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엄격한 독일의 규율을 아슬아슬하게 넘어다니며 스릴 넘치는 여행을 즐긴다. 《자전거를 탄 세 남자》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일련의 유머러스한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영국인 관광객의 시각에서 바라본 독일 문화를 유쾌하게 해설하며 등장인물 간의 상호작용을 시트콤처럼 묘사하고, 전작과 마찬가지로 페이지마다 사건이 끊임없이 일어나 쉬지 않고 독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이 작품은 다른 고전 작가에게서 찾아볼 수 없는 제롬 K. 제롬만의 특징이 듬뿍 녹아든 작품이기도 하다. 제롬은 전작 《보트 위의 세 남자》로 성공하기 전 극단에서 배우로 3년간 활동하며 유머와 풍자의 감각을 익힌 작가로 알려져 있지만, 한편으로는 수없이 여행을 떠나고 스키를 대중적인 스포츠로 만드는 데 기여하는 등 여가활동을 열정적으로 즐기는 사람이기도 했다. 이 소설의 주요 소재가 자전거 여행인 것도 영국 빅토리아 시대에 있었던 자전거 여행의 열풍에 제롬이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자유분방한 제롬의 성격은 그가 쓴 이야기도 유쾌하게 만든다. 이 여행은 치유보다는 일탈에 가깝고, 안정감보다는 불확실성을 향해 돌진한다. 하지만 세 남자는 완벽한 여행을 추구하기보다, 계속 움직이며 여행의 순간을 즐긴다는 사실 자체에서 쾌감을 느낀다. 규칙을 어기고, 계획을 망치고, 실수를 반복하면서도 그들은 멈추지 않는다. 전작보다 한층 더 강화된 이 일탈의 정서는, 독자에게도 묘한 해방감을 전한다. 반복되는 일상과 경직된 삶으로 지친 독자들에게 삶의 즐거움을 적극적으로 찾아가고, 웃을 수 있는 때가 왔을 때 웃음을 마음껏 누리라고 말하는 듯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다른 고전 작가에게서 찾아볼 수 없는 제롬 K. 제롬만의 특징이 듬뿍 녹아든 작품이기도 하다. 제롬은 전작 《보트 위의 세 남자》로 성공하기 전 극단에서 배우로 3년간 활동하며 유머와 풍자의 감각을 익힌 작가로 알려져 있지만, 한편으로는 수없이 여행을 떠나고 스키를 대중적인 스포츠로 만드는 데 기여하는 등 여가활동을 열정적으로 즐기는 사람이기도 했다. 이 소설의 주요 소재가 자전거 여행인 것도 영국 빅토리아 시대에 있었던 자전거 여행의 열풍에 제롬이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자유분방한 제롬의 성격은 그가 쓴 이야기도 유쾌하게 만든다. 이 여행은 치유보다는 일탈에 가깝고, 안정감보다는 불확실성을 향해 돌진한다. 하지만 세 남자는 완벽한 여행을 추구하기보다, 계속 움직이며 여행의 순간을 즐긴다는 사실 자체에서 쾌감을 느낀다. 규칙을 어기고, 계획을 망치고, 실수를 반복하면서도 그들은 멈추지 않는다. 전작보다 한층 더 강화된 이 일탈의 정서는, 독자에게도 묘한 해방감을 전한다. 반복되는 일상과 경직된 삶으로 지친 독자들에게 삶의 즐거움을 적극적으로 찾아가고, 웃을 수 있는 때가 왔을 때 웃음을 마음껏 누리라고 말하는 듯하는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