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생전 · 양반전새롭게 읽는 좋은 우리 고전 2
초록글 연구회 엮음, 황문희 그림우리 옛 고전들 중에서 재미있고 유익한 책을 뽑아 새로 엮어낸 '새롭게 읽는 좋은 우리고전' 시리즈 제2권. 박지원의 한문단편 '허생전'과 '양반전'을 원전에 충실하면서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도록 문체를 다듬었다.
조선 후기 사회상을 은근하게 풍자했던 박지원의 '허생전'과 '양반전'. 두 편의 이야기 속에는 두 양반이 나오는데, '양반전'의 어느 양반은 체면때문에 아무 일도 못하고 굶고 있다가, 결국은 '양반'이라는 계급을 팔아야 할 정도가 되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진다. 막상 양반을 산 부자도 양반이란 것이 무능력하고, 백성을 괴롭히는 도둑의 무리라면서 다시는 '양반'이란 말을 입에 올리지도 않는다. 양반의 무능력함을 통렬하게 풍자하는 이야기이다.
그에 비해 '허생전'의 허생은 만냥이라는 돈을 빌려 순식간에 십만 냥을 벌어들인다. 허생도 앞의 양반처럼 가난하지만, 허생의 가난함은 스스로 원한 것이다. 이 이야기에서 허생은 당시의 사회와 경제를 속이 시원하도록 풍자한다. 거짓으로 가득차고 못된 양반들로 가득찬 당시의 조선을 떠나 새로운 나라도 세울려고 한다.
한문 원전에 충실하려고 노력하면서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단어 풀이와 각 이야기 정리를 끝에 붙여 놓았다.
조선 후기 사회상을 은근하게 풍자했던 박지원의 '허생전'과 '양반전'. 두 편의 이야기 속에는 두 양반이 나오는데, '양반전'의 어느 양반은 체면때문에 아무 일도 못하고 굶고 있다가, 결국은 '양반'이라는 계급을 팔아야 할 정도가 되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진다. 막상 양반을 산 부자도 양반이란 것이 무능력하고, 백성을 괴롭히는 도둑의 무리라면서 다시는 '양반'이란 말을 입에 올리지도 않는다. 양반의 무능력함을 통렬하게 풍자하는 이야기이다.
그에 비해 '허생전'의 허생은 만냥이라는 돈을 빌려 순식간에 십만 냥을 벌어들인다. 허생도 앞의 양반처럼 가난하지만, 허생의 가난함은 스스로 원한 것이다. 이 이야기에서 허생은 당시의 사회와 경제를 속이 시원하도록 풍자한다. 거짓으로 가득차고 못된 양반들로 가득찬 당시의 조선을 떠나 새로운 나라도 세울려고 한다.
한문 원전에 충실하려고 노력하면서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단어 풀이와 각 이야기 정리를 끝에 붙여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