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 정약용 | 우리가 몰랐던 인간 정약용의 슬픈 노래정찬주 장편소설
정찬주 지음2018년, 다산 해배 2백주년이자 다산 탄신 256주년을 기념해 펴낸 소설이다. <소설 정약용>은 실학자 정약용이 아니라 인간 정약용을 다루고 있다. 정약용의 눈부신 업적이 아니라 정약용의 내면에 숨겨진 눈물, 회한, 고독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소설은 특히 정약용이 유배를 가 있는 동안 홍임 모(母)라고 불린 강진여인과의 사연에 많은 양을 할애하고 있다. 실학자 다산을 기대했던 독자들은 내심 놀랄지도 모른다. 실제로 소설은 정약용의 저술 작업의 내용과 고충보다는 유배시절에 사랑했던 여인, 제자, 강진의 산야, 음식 등을 이야기하며 병풍 속의 수묵화처럼 펼쳐지고 있다.
그러나 풍경 너머에서는 정약용의 깊은 내상(內傷)들이 언뜻언뜻 아프게 다가온다. 작가가 정약용의 슬픈 노래, 즉 비가(悲歌)를 다루고 있는 것이다. <소설 정약용>은 정약용의 유배시절을 샅샅이 다루고 있으며, 정약용이 애타게 기다리던 읍중제자 황상과 해후한 뒤 75세 부부 회혼일에 질곡의 삶을 내려놓음으로써 끝을 맺는다.
소설은 특히 정약용이 유배를 가 있는 동안 홍임 모(母)라고 불린 강진여인과의 사연에 많은 양을 할애하고 있다. 실학자 다산을 기대했던 독자들은 내심 놀랄지도 모른다. 실제로 소설은 정약용의 저술 작업의 내용과 고충보다는 유배시절에 사랑했던 여인, 제자, 강진의 산야, 음식 등을 이야기하며 병풍 속의 수묵화처럼 펼쳐지고 있다.
그러나 풍경 너머에서는 정약용의 깊은 내상(內傷)들이 언뜻언뜻 아프게 다가온다. 작가가 정약용의 슬픈 노래, 즉 비가(悲歌)를 다루고 있는 것이다. <소설 정약용>은 정약용의 유배시절을 샅샅이 다루고 있으며, 정약용이 애타게 기다리던 읍중제자 황상과 해후한 뒤 75세 부부 회혼일에 질곡의 삶을 내려놓음으로써 끝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