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전을 읽다중국 지식인이 읽고 배워야 했던 2천 년의 문장 교본
양자오 지음, 김택규 옮김<좌전>은 주로 '춘추'라 불리는 역사 기록인 <춘추경(春秋經)>을 설명한 전서(傳書)이다. '전'이란 '경'에 딸려 성립된, '경'을 설명한 저작을 가리키기에, '경'이 있어야 '전'도 있을 수 있고 대부분의 '전'은 정확히 '경'의 문구에 대응해 설명을 진행한다. 하지만 <좌전>은 경문에 정확히 대응하지 않는다. 경에 기록되지 않은 실제 사건의 배경을 담고 있고, 봉건 질서를 지키려 노력한 일을 최우선으로 기록해서 '실제'와 달리 '당위' 중심으로 기록된 경을 '사건 중심'으로 해설한다.
때문에 <좌전>은 다른 어떤 문헌보다도 춘추시대 각국에서 일어난 사건을 분명하고 완전하게 담고 있으며, 오늘날 우리가 춘추시대의 역사를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사실 <좌전>이 제공하는 착실한 내용에 힘입은 바 크다. 또한 사건을 묘사하고 논의하는 문체가 친숙하고 흡인력이 있어 2천 년 넘게 중국 지식인이 반드시 읽고 배워야 할 문장 교본으로 쓰였다. 이 책 <좌전을 읽다>에서 양자오는 <춘추> 경문과 <좌전> 전문을 비교 대조하면서 <좌전>의 가치를 명확히 짚어 주며 책에 실린 역사적 사건에 대해서도 면밀히 설명한다.
때문에 <좌전>은 다른 어떤 문헌보다도 춘추시대 각국에서 일어난 사건을 분명하고 완전하게 담고 있으며, 오늘날 우리가 춘추시대의 역사를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사실 <좌전>이 제공하는 착실한 내용에 힘입은 바 크다. 또한 사건을 묘사하고 논의하는 문체가 친숙하고 흡인력이 있어 2천 년 넘게 중국 지식인이 반드시 읽고 배워야 할 문장 교본으로 쓰였다. 이 책 <좌전을 읽다>에서 양자오는 <춘추> 경문과 <좌전> 전문을 비교 대조하면서 <좌전>의 가치를 명확히 짚어 주며 책에 실린 역사적 사건에 대해서도 면밀히 설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