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학의를 읽다조선의 이용후생 사상과 박제가를 공부하는 첫걸음
설흔 지음고전 원전 독해를 위한 기초체력을 키우는 유유의 고전강의 시리즈 19권. 한국 고전, 조선 후기의 대표 실학자 박제가가 쓴 『북학의』다. 『북학의』北學議는 이름 그대로 ‘북쪽을 배우자’라는 뜻이다. 이 책이 쓰인 1778년 조선의 북쪽은 청나라였다. 박제가는 명을 정복하고 중국 대륙을 차지한 청의 문물을 받아들여 조선을 경장하자고 주장하며 이 책을 썼다.
당시 조선에서는 명나라를 위해 복수를 하자는 북벌론을 펼치며 청을 오랑캐로 여기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왜 박제가는 청을 배우자는 파격적인 주장을 내세운 책 『북학의』를 썼을까? 이를 이해하려면 박제가라는 인물과 18세기 후반 조선의 시대 상황을 살펴봐야 한다.
당시 조선에서는 명나라를 위해 복수를 하자는 북벌론을 펼치며 청을 오랑캐로 여기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왜 박제가는 청을 배우자는 파격적인 주장을 내세운 책 『북학의』를 썼을까? 이를 이해하려면 박제가라는 인물과 18세기 후반 조선의 시대 상황을 살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