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미 덤불에 부는 바람프리먼 환상문학 단편선 | 바톤핑크 환상문학 서클 007
메리 E. 윌킨스 프리먼영어권 앤솔로지에 자주 실리는 고딕 유령 단편이다. 레베카 플린트는 조카를 데려가기 위하여 먼 길을 찾아온다. 죽은 언니의 딸 아그네스는 열여섯 살 소녀로 아버지 존 덴트마저 여의고 의붓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다. 레베카는 언니가 죽고 얼마 뒤 재혼한 형부마저 세상을 떠났지만 그동안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조카를 보러오지 못했다. 그런데 마을에 도착해보니 레베카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기묘한 분위기다. 모두가 알고 레베카만 모르는 비밀. 그 비밀을 끝까지 은폐하려는 존 덴트 부인 즉 아그네스의 계모. 그 비밀을 알려주려는 초자연적인 장미 덤불의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