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죄와 벌 2 - 문예 세계문학선 108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김학수 옮김'문예 세계문학선' 107~108권. 수식어가 필요 없을 정도인 불후의 명작으로, 젊은 시절 한 번쯤 이 책으로 청춘의 열병을 앓았다고 수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책, 수도 없이 많은 소설가와 시인, 예술가들이 되풀이해 읽고 그들 창작의 원천으로 삼았다고 말하는 책 <죄와 벌>. 러시아어 번역 1세대로서 러한사전을 편찬하기도 한 김학수 교수의 번역본을 재출간했다.
도스토옙스키가 <죄와 벌>을 쓰던 1865년은 아내와 형의 죽음, 친구의 죽음 등 정신적 고통뿐만 아니라 거액의 부채로 인한 경제적 압박도 최고조에 이른 해였다. 이러한 고통 속에 쓰인 <죄와 벌>은 그의 최초의 장편으로서, 마지막 대작 <카라마조프의 형제들>과 나란히 도스토옙스키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고, 그의 소설 중에서도 가장 많이 읽히고 또 가장 많이 영향을 준 작품이다.
그 당시, 러시아에서는 허무주의적인 초인(超人) 사상이 유행했는데 <죄와 벌>의 주인공 라스콜니코프도 이러한 초인 사상의 소유자였다. 그의 이론에 따르면 인류는 '나폴레옹'과 '이'로 분류된다. 즉 선악을 초월하고 나아가 스스로가 법률이나 다름없는 비범하고 강력한 소수 인간과 인습적 모럴에 얽매이는 약하고 평범한 다수 인간으로 분류된다.
그는 자신이 전자에 속하는 것으로 확신하고, 그것을 입중하기 위해 한 마리 이에 불과한 무자비한 고리대금업자 노파를 죽인다. 그러나 그 후 설명이 안 되는 '비합리적'인 양심의 가책에 시달리고, 고민 끝에 '성스러운 매춘부' 소냐의 권유에 따라 자수하여 시베리아의 감옥으로 끌려간다.
도스토옙스키가 <죄와 벌>을 쓰던 1865년은 아내와 형의 죽음, 친구의 죽음 등 정신적 고통뿐만 아니라 거액의 부채로 인한 경제적 압박도 최고조에 이른 해였다. 이러한 고통 속에 쓰인 <죄와 벌>은 그의 최초의 장편으로서, 마지막 대작 <카라마조프의 형제들>과 나란히 도스토옙스키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고, 그의 소설 중에서도 가장 많이 읽히고 또 가장 많이 영향을 준 작품이다.
그 당시, 러시아에서는 허무주의적인 초인(超人) 사상이 유행했는데 <죄와 벌>의 주인공 라스콜니코프도 이러한 초인 사상의 소유자였다. 그의 이론에 따르면 인류는 '나폴레옹'과 '이'로 분류된다. 즉 선악을 초월하고 나아가 스스로가 법률이나 다름없는 비범하고 강력한 소수 인간과 인습적 모럴에 얽매이는 약하고 평범한 다수 인간으로 분류된다.
그는 자신이 전자에 속하는 것으로 확신하고, 그것을 입중하기 위해 한 마리 이에 불과한 무자비한 고리대금업자 노파를 죽인다. 그러나 그 후 설명이 안 되는 '비합리적'인 양심의 가책에 시달리고, 고민 끝에 '성스러운 매춘부' 소냐의 권유에 따라 자수하여 시베리아의 감옥으로 끌려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