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산더 울콧 환상문학 단편선사라진 여인, 다섯 길 깊이, 월광 소나타| 바톤핑크 환상문학 서클 025
알렉산더 울콧작가이자 방송인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알렉산더 울콧의 대표적인 장르 단편 3편을 묶었다.
「사라진 여인」
“사라진 여인”은 근거가 없지만 사실처럼 회자되는 사건이나 그 이야기(Urban Legend)에 속한다. 도시괴담 또는 현대 민담의 하나로 다양한 창작의 모티브가 되어 왔는데, 파리 세계박람회 기간 동안 한 여인이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것이 출발점이다. 이 단편 「사라진 여인」도 그중에 하나로 역병(페스트)을 핵심 동기로 끌어들인다.
「다석 길 깊이」
화자가 누군가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를 옮기는, 울콧의 유령 단편에서 흔한 방식을 취한다. 한밤중에 길에서 자동차가 고장 나 오도 가도 못하게 된 자매가 인근의 폐가에서 하룻밤 묵으면서 겪는 이야기다.
「월광 소나타」
의사인 앨번 버락은 친구 카잘렛의 대저택을 방문한다. 대저택이긴 하나 영락해가는 귀족 가문의 건물로 노인 몇 명이 집안일을 근근이 돕고 있다. 외출 중인 친구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다가 깜박 잠이 들었던 버락은 평생 잊지 못할 섬뜩한 광경과 마주한다.
지은이 알렉산더 울콧(Alexander Humphreys Woollcot)
미국의 작가이자 비평가, 방송인. 뉴욕 해밀턴 칼리지 재학 시절부터 드라마 동아리를 결성하고 학교 문예지 편집에 참여하기도 했다. 졸업 후에는 《뉴욕 타임스》에 수습기자로 입사, 연극 평론가로 활동했다. 제1차 세계대전 동안 의무대에 자원입대했고, 나중에 해외 파병 미군을 위한 진중 신문 《스타스 앤드 스트라이프스》에서 활동하며 일반 장병의 시선으로 전쟁의 참상과 공포를 전달했다. 종전 후에 다시 언론계에 복귀하여 여러 신문사에서 기자로 활동하다가 라디오 방송에 진출, 따뜻한 감성과 신랄한 기지를 결합한 뛰어난 이야기꾼이자 배우로서 명성을 얻었다. 재기 발랄한 단편과 회상이 수록된 작품집 『로마가 불타는 동안』, 연극 평론집이자 《뉴요커》지의 칼럼 명칭이 된 『외침과 중얼거림Shouts and Murmurs』, 걸작선 『포터블 울콧The Portable Woollcott』 등의 대표작이 있다. 이밖에 외국의 호러 앤솔로지에 자주 실리는 「월광 소나타」, 「다섯 길 깊이」, 「사라진 여인」 같은 장르 단편에서도 이야기꾼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옮긴이 정진영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상상에서는 고딕 소설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잿빛의 종말론적 색채를 좋아하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장밋빛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고전 문학 특히 장르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기획과 번역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들도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세계 호러 걸작선』, 『뱀파이어 걸작선』, 『펜타메로네』, 『좀비 연대기』 등을 번역했다.
「사라진 여인」
“사라진 여인”은 근거가 없지만 사실처럼 회자되는 사건이나 그 이야기(Urban Legend)에 속한다. 도시괴담 또는 현대 민담의 하나로 다양한 창작의 모티브가 되어 왔는데, 파리 세계박람회 기간 동안 한 여인이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것이 출발점이다. 이 단편 「사라진 여인」도 그중에 하나로 역병(페스트)을 핵심 동기로 끌어들인다.
「다석 길 깊이」
화자가 누군가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를 옮기는, 울콧의 유령 단편에서 흔한 방식을 취한다. 한밤중에 길에서 자동차가 고장 나 오도 가도 못하게 된 자매가 인근의 폐가에서 하룻밤 묵으면서 겪는 이야기다.
「월광 소나타」
의사인 앨번 버락은 친구 카잘렛의 대저택을 방문한다. 대저택이긴 하나 영락해가는 귀족 가문의 건물로 노인 몇 명이 집안일을 근근이 돕고 있다. 외출 중인 친구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다가 깜박 잠이 들었던 버락은 평생 잊지 못할 섬뜩한 광경과 마주한다.
지은이 알렉산더 울콧(Alexander Humphreys Woollcot)
미국의 작가이자 비평가, 방송인. 뉴욕 해밀턴 칼리지 재학 시절부터 드라마 동아리를 결성하고 학교 문예지 편집에 참여하기도 했다. 졸업 후에는 《뉴욕 타임스》에 수습기자로 입사, 연극 평론가로 활동했다. 제1차 세계대전 동안 의무대에 자원입대했고, 나중에 해외 파병 미군을 위한 진중 신문 《스타스 앤드 스트라이프스》에서 활동하며 일반 장병의 시선으로 전쟁의 참상과 공포를 전달했다. 종전 후에 다시 언론계에 복귀하여 여러 신문사에서 기자로 활동하다가 라디오 방송에 진출, 따뜻한 감성과 신랄한 기지를 결합한 뛰어난 이야기꾼이자 배우로서 명성을 얻었다. 재기 발랄한 단편과 회상이 수록된 작품집 『로마가 불타는 동안』, 연극 평론집이자 《뉴요커》지의 칼럼 명칭이 된 『외침과 중얼거림Shouts and Murmurs』, 걸작선 『포터블 울콧The Portable Woollcott』 등의 대표작이 있다. 이밖에 외국의 호러 앤솔로지에 자주 실리는 「월광 소나타」, 「다섯 길 깊이」, 「사라진 여인」 같은 장르 단편에서도 이야기꾼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옮긴이 정진영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상상에서는 고딕 소설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잿빛의 종말론적 색채를 좋아하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장밋빛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고전 문학 특히 장르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기획과 번역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들도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세계 호러 걸작선』, 『뱀파이어 걸작선』, 『펜타메로네』, 『좀비 연대기』 등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