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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즉시공 1 : 색으로 읽는 공포와 공상 커버
색즉시공 1 : 색으로 읽는 공포와 공상아멘-라의 저주 · 날아다니는 머리 · 원숭이 · 이집트학 교수 · 밸브로 이야기 · 갈색 남자 · 여마법사의 계곡 · 갈색 손
빅터 루소
이번에 선보이는 “색즉시공” 시리즈는 색으로 읽는 공포와 공상을 주제로 한다. 특정 색을 중심으로 하거나 여러 색을 병치하는 방식으로 공포와 공상을 전하려고 한다.

시리즈의 첫 번째 색은 머미 브라운(Mummy Brown). 18세기 중반에서 19세기까지 한 시대를 풍미했던 (특히 라파엘 전파가 애용했다는) 매혹의 색으로 알려진 이 색상은 명칭에서 유추되듯 미라를 떠올리게 한다. 미라를 갈아 만든, 다소 충격적인 색으로 “이집트 브라운”, “카푸트 모르투움(Caput Mortuum, 죽은 머리)”으로도 불리는 짙은 갈색이다. 바톤핑크(아라한)에서 전자책으로 출간한 단편들 중에서 미라와 갈색의 공포에 맞는 작품들을 추렸다.

-수록 작품

「아멘-라의 저주」
미라 소설로 경장편에 가까운 분량인데, 축약본으로 수록한다. 정신병원 요양소가 있는 어느 한적한 섬에서 비밀리에 미라의 소생 실험이 이루어진다. 3천년의 시공간을 오가며 아멘라 공주를 둘러싼 사랑과 배신, 환생의 울림을 전한다.

「날아다니는 머리」
배경을 이집트 대신 페루로 선택하여 이색적인 미라의 공포를 전달한다. 보기 드물게 연구 가치가 큰 미라가 발견되면서 흥분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라와 함께 발견된 정체불명의 기형체가 문제의 발단이 된다.

「원숭이」
이집트의 고고학 발굴 과정에서 접한 미라와 주인공 휴 모리스의 심리학적인 강박 공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이집트학 교수」
19세기 카이로가 배경. 재기 발랄한 세실리아는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매력적인 이집트학 교수를 소개받는다. 언뜻 잘 어울리는 한 쌍의 조합으로 보이지만, 이들의 만남이 계속될수록 불가사의한 사건이 벌어진다.

「밸브로 이야기」
어머니와 아들의 창작 팀이라는 독특한 컨셉의 E&H. 헤론의 대표작인 오컬트 탐정 “플랙스먼 로Flaxman Low” 단편 연작에 포함된 작품이다.

「갈색 남자」
아일랜드의 고딕 문학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숨은 보석과도 같은 단편이다. 동화처럼 시작하나 동화가 맞나 싶은 순간, 이야기는 급선회한다. 동화라면 잔혹 동화라고 할까…….

「여마법사의 계곡」
은 “푸만추”라는 독특한 빌런을 내세워 작가서로 일약 성공을 거두었던 색스 로머의 단편이다. 푸만추와는 결이 다르지만 작가의 첫 작품 「불가사의한 미라」에서 이어지는 작가 특유의 관심사와 특기가 잘 드러난다. 최근의 신비동물학(Cryptozoology)을 기반으로 한 소설로 볼 때도 흥미로운 작품이다.

「갈색 손」
괴담의 대명사격인 “내 다리 내놔”를 아서 코난 도일이 들려주면 어떤 느낌인지 알려주는 단편이다. 도일의 호러에 종종 나타나는 오컬트에 관한 관심도 여전하여 셜록 홈즈와는 다른 작가의 일면을 접하게 해준다.

출판사

바톤핑크

출간일

전자책 : 2023-06-17

파일 형식

ePub(7.26 MB)

주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