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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하다 vol.36
투나미스 편집부
슬기로운 번역 생활을 지향하는 사람들 이야기_번역하다_최종호

3년. 매달 한 권의 매거진을 만들며 번역하다는 쉼 없이 걸어왔습니다. 원고를 다듬고, 번역을 곱씹고, 매번 독자들에게 새로운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고민하는 시간들이 모여 어느덧 36번째 최종호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번역하다” 매거진의 월간 여정은 여기서 마무리됩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마음 한구석이 헛헛합니다. 매월 원고를 정리하고 편집하는 일이 때로는 벅찼지만 동시에 그만큼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길을 함께 걸어준 독자 여러분과 동역자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책장을 넘기며 번역이란 무엇인가를 함께 고민해 주셨던 분들, 번역가의 언어적 사유를 이해하려 애쓰며 한 문장 한 문장을 음미해 주셨던 분들,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번역과 마주해 온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비록 월간 발행은 끝나지만, “번역하다”의 이야기가 완전히 닫히는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도 번역이라는 긴 여정 속에서 또 다른 방식으로 만나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번역이란 결국 ‘이어지는’ 일이니까요.

지금까지 번역하다를 읽고, 기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번역하다 편집팀 드림

원작이라는 경계와 틀을 벗어날 수 없는 탓에 100퍼센트 창작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다. 하지만 경계는 늘 애매하고 모호하다. 이때 경계선을 조율하는 주체는 오직 번역가뿐이다. 은연중에 선을 넘는 경우도 더러 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독자가 (원문을 모르는 터라) 되레 이를 반기는 기막힌 상황도 연출된다. 그러면 속으로는 조바심이 나겠지만 겉으로는 멋쩍은 미소를 날릴 것이다. 그 외의 생생한 경험담도 기대해 봄직하다.

출판사

투나미스

출간일

전자책 : 2025-03-01

파일 형식

PDF(8.35 MB)

주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