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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피트 상공의 소방관 커버
2,500피트 상공의 소방관헬기 로터 소리가 심장박동처럼 들리던 그날, 나는 처음으로 생명의 무게를 느꼈다
김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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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피트 상공.
땅과 하늘 사이, 그곳에서 생명을 잇는 사람들이 있다.

2016년 4월 1일, 서른여덟의 군인이었던 나는 스스로에게 새 임무를 내렸다.
그리고 군복을 벗고 소방복을 입었다.

20년 가까이 군인으로 살았지만, 단 한 번도 누군가의 '생명'을 직접 살려본 적은 없었다.
특수구조대, 화학센터, 항공과를 거쳐 2024년 2월, 마침내 하늘을 나는 구조대원이 되었다.

호이스트로 150피트를 내려갈 때마다, 심장은 여전히 뛴다.
바람이 기체를 흔들 때마다, 긴장은 다시 시작된다.

하지만 우리는 내려간다. 누군가, 기다리고 있으니까.

설악산의 능선, 울릉도의 파도, 그 사이 어딘가에서 생명은 위태롭다.

5인 1조, 기장, 부기장, 정비사, 구조대원, 구급대원.
각자의 손끝이 모여 한 사람의 생명을 붙든다.

로터 블레이드가 돌아갈 때마다 우리는 다시 하늘로 오른다.
누군가를 향해, 생명을 향해.

2,500피트 상공에서, 당신을 기다린다.

출판사

작가와

출간일

전자책 : 2025-10-17

파일 형식

ePub(2.33 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