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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유령 : 이효석 단편전집 2 커버
도시와 유령 : 이효석 단편전집 2도시와 유령, 노령 근해, 깨트려진 홍등, 마작철학, 분녀, 석류 총 43편
이효석 지음, 방현희 추천
'한국문학을 권하다' 13권. 이효석 단편전집 2편인 <도시와 유령>은 1925년 발표된 데뷔작 <여인旅人>을 필두로 초기 동반자작가 성향의 작품들과 <메밀꽃 필 무렵>을 쓰기 바로 직전, 문학적 성숙기에 이르는 작가의 발전 단계를 여실히 보여주는 작품까지를 총망라하고 있다.

1934년 카프(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가 해산되면서 <도시와 유령> <노령 근해> <깨뜨려진 홍등> <마작철학> <북국사신> 등의 초기 동반자작가 성향의 소설을 발표하던 이효석의 작품 경향은 필연적으로 변할 수밖에 없었다. 카프의 해산 후 현실의 공리성을 추구하던 프로문학은 끝이 났기 때문이다. 이를 기점으로 순수문학이 화려한 꽃을 피우기 시작했는데 이효석 또한 <오리온과 능금>을 기점으로 하여 <돈> <수탉> <분녀> <들> 등의 향토성과 성적 모티프를 중심으로 한 순수작품으로 집필의 방향을 틀기 시작한다.

일반적으로 이효석의 작품은 현실세계와는 유리된, 미의식을 바탕으로 한 순수문학의 본질이라고 일컬어지고 있으나 이는 그의 한 단면만을 본 것이다. <도시와 유령>은 이효석 문학의 시원과 발전 단계를 여실히 드러내준다.

출판사

애플북스

출간일

종이책 : 2014-09-22전자책 : 2014-10-15

파일 형식

ePub(1.56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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