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드로메다의 아이들
최상희 지음틴틴 다락방 시리즈 7권. 서울 외곽 어느 중학교의 천체관측동아리 ‘안드로메다’에서 만난 세 주인공은 우주적 관계에 휩싸인다. 소운은 두 개의 항성 사이를 오가는 행성이다. 그러면서도 사실 소운의 눈길은 늘 하나의 항성만을 향한다. 그런데 그 항성이 인력을 거부하고 이유 없이 멀어져 가자, 소운은 깊은 어둠에 잠긴다. 미료는 불행히도 블랙홀을 사랑한다.
뜨겁게 보듬을수록 차갑게 식어 바닥이 닿지 않는 늪으로 빨려들고 만다. 미료의 씩씩한 수다는 차라리 침묵보다 위태로워 보인다. 동하는 거처를 잃은 떠돌이 별이다. 기억 속에도 현재에도 동하의 영혼이 깃들 안식처는 보이지 않는다. 동하가 몸부림칠수록 다른 별들과의 거리는 더 멀어진다. 그렇게 소운과 미료와 동하는 안드로메다의 어느 시공간을 표류하는데….
뜨겁게 보듬을수록 차갑게 식어 바닥이 닿지 않는 늪으로 빨려들고 만다. 미료의 씩씩한 수다는 차라리 침묵보다 위태로워 보인다. 동하는 거처를 잃은 떠돌이 별이다. 기억 속에도 현재에도 동하의 영혼이 깃들 안식처는 보이지 않는다. 동하가 몸부림칠수록 다른 별들과의 거리는 더 멀어진다. 그렇게 소운과 미료와 동하는 안드로메다의 어느 시공간을 표류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