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물 선이
박정애 지음틴틴 다락방 시리즈 6권. 충분히 아름답고 고귀한 존재임에도 편견과 차이로 스스로를 ‘괴물’로 여기는 선이와, ‘괴물’이라는 오해와 싸우는 동강의 수호신 용이가 어떻게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는지를 보여 주는 성장 모험담이다. 정선에서 한양에 이르는 스펙타클한 ‘뗏길’의 모습과 험난하면서도 신나는 여정을 아름다운 문장으로 담아냈다.
또한, 기괴하고 세속적인 인간 군상의 모습이나 모든 싸움과 다툼이 모여 생겨 난 ‘엽령귀’의 모습을 통해, 진짜 괴물은 누구인지, 오해와 편견이 만들어 낸 ‘괴물’은 어쩌면 그저 세속의 기준에서 벗어난, 자유롭고 건강한 영혼의 다른 이름은 아닌지 생각하게 한다.
강원도 정선 아우라지. 애쑥과 냉이와 민들레, 쉬리와 금강모치와 어름치를 벗 삼아 살아가는 선이는, 아버지 정 목수가 용꿈을 꾸고 낳은 생명력 넘치는 열여섯 살 처녀다. 하지만 아름답고 단아한 언니 ‘정이’와 달리 기골이 장대한 데다 손끝이 여물지 못해, 둘레 사람들은 물론 어머니까지도 타박을 일삼는다.
가난한 살림에 아버지마저 경복궁 중수에 차출되고, 정이 또한 어머니의 약값을 대신해 약국집 재취 자리로 시집을 가게 될 상황에 처하자, 어머니는 선이에게 대신 부역을 살아서라도 아버지를 데려 오라 성화를 부린다. 그리고 때마침, 한양 목재 창고에 불이 나 경복궁 중수에 필요한 나무를 사흘 안에 가져 오는 떼꾼에겐 ‘떼돈’을 열 배나 쳐준다는 이야기가 도는데….
또한, 기괴하고 세속적인 인간 군상의 모습이나 모든 싸움과 다툼이 모여 생겨 난 ‘엽령귀’의 모습을 통해, 진짜 괴물은 누구인지, 오해와 편견이 만들어 낸 ‘괴물’은 어쩌면 그저 세속의 기준에서 벗어난, 자유롭고 건강한 영혼의 다른 이름은 아닌지 생각하게 한다.
강원도 정선 아우라지. 애쑥과 냉이와 민들레, 쉬리와 금강모치와 어름치를 벗 삼아 살아가는 선이는, 아버지 정 목수가 용꿈을 꾸고 낳은 생명력 넘치는 열여섯 살 처녀다. 하지만 아름답고 단아한 언니 ‘정이’와 달리 기골이 장대한 데다 손끝이 여물지 못해, 둘레 사람들은 물론 어머니까지도 타박을 일삼는다.
가난한 살림에 아버지마저 경복궁 중수에 차출되고, 정이 또한 어머니의 약값을 대신해 약국집 재취 자리로 시집을 가게 될 상황에 처하자, 어머니는 선이에게 대신 부역을 살아서라도 아버지를 데려 오라 성화를 부린다. 그리고 때마침, 한양 목재 창고에 불이 나 경복궁 중수에 필요한 나무를 사흘 안에 가져 오는 떼꾼에겐 ‘떼돈’을 열 배나 쳐준다는 이야기가 도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