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학의 문화적 전환과학에서 미학으로, 되살아난 고전 사회학
최종렬 지음오늘날 사회학의 처지가 어떠한가? 적지 않은 사회학자들은 ‘사회학의 위기’를 부르짖고, 사회학 바깥에 있는 사람들은 ‘사회학 무용론’을 펼친다. 한때 최고 인기 학문으로 전성기를 구가하던 사회학이 왜 이런 지경에 이르렀을까? 저자는 그 원인을 ‘사회학의 과학화’에서 찾는다.
지금 사회는 전통적인 과학으로는 더 이상 설명도 예측도 통제도 되지 않는다. 불확실성과 애매성이 극대화된 사회에서 우리는 매순간 윤리적·미학적 선택의 순간에 직면하고 있다. 상황이 이럴진대 대다수의 사회학자들은 과학자의 눈으로만 세계를 바라보고 있다. 사회학이 점점 소수 사회과학자들의 경력 쌓기에만 도움이 되는 지식을 생산하는 학문으로 전락하는 건 이미 예상된 결과였던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사회학이 고전 사회학의 기획으로 돌아갈 것을 제안한다. 맑스, 뒤르케임, 베버 같은 사회학의 창건자들이 몰두했던 ‘의미의 문제’를 사회학의 중심으로 되돌리자는 말이다. 지금은, 모든 것이 공리주의적 질서로 재편되는 근대성의 공간과 유사하다. 사람들의 삶을 안내해주던 신념과 가치들이 사회적 지평에서 사라진 후 역설적으로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묻는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사람은 단순한 수치로 설명되지 않으며 항상 의미를 캐묻는 존재라는 사실을 재확인하는 순간이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에서 저자는, 윤리적 상황이 극대화되는 상황에서 사회학이 인류의 삶에 봉사하기 위해서는 문화사회학으로 변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1부에서 사회학이 문화적 전환을 이루어야 하는 당위를 포스트모던과의 관계 속에서 설명하고, 2부에서 사회가 미학화되고 있다는 주장을 이론적 차원과 경험적 차원 모두에서 살펴본 후, 3부에서 문화연구를 사회학화하는 시도를 영국과 미국의 경향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지금 사회는 전통적인 과학으로는 더 이상 설명도 예측도 통제도 되지 않는다. 불확실성과 애매성이 극대화된 사회에서 우리는 매순간 윤리적·미학적 선택의 순간에 직면하고 있다. 상황이 이럴진대 대다수의 사회학자들은 과학자의 눈으로만 세계를 바라보고 있다. 사회학이 점점 소수 사회과학자들의 경력 쌓기에만 도움이 되는 지식을 생산하는 학문으로 전락하는 건 이미 예상된 결과였던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사회학이 고전 사회학의 기획으로 돌아갈 것을 제안한다. 맑스, 뒤르케임, 베버 같은 사회학의 창건자들이 몰두했던 ‘의미의 문제’를 사회학의 중심으로 되돌리자는 말이다. 지금은, 모든 것이 공리주의적 질서로 재편되는 근대성의 공간과 유사하다. 사람들의 삶을 안내해주던 신념과 가치들이 사회적 지평에서 사라진 후 역설적으로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묻는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사람은 단순한 수치로 설명되지 않으며 항상 의미를 캐묻는 존재라는 사실을 재확인하는 순간이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에서 저자는, 윤리적 상황이 극대화되는 상황에서 사회학이 인류의 삶에 봉사하기 위해서는 문화사회학으로 변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1부에서 사회학이 문화적 전환을 이루어야 하는 당위를 포스트모던과의 관계 속에서 설명하고, 2부에서 사회가 미학화되고 있다는 주장을 이론적 차원과 경험적 차원 모두에서 살펴본 후, 3부에서 문화연구를 사회학화하는 시도를 영국과 미국의 경향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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