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어라 부채바람
정희용 지음, 박선미 그림주인공 세찬이는 엄마에게 제일 많이 듣는 말이 “넌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니?”일 정도다. 엄마는 엄마대로 늘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아들 때문에 고생이고 세찬이는 엄마가 자기만 미워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세찬이 손에 우연히 들어온 낡디낡은 부채는 뜻밖에도 엄마의 화를 누그러뜨리는 데 특효약이다. 그렇다면 이대로 만사형통인 걸까? 왠지 세찬이의 마음은 편하지만은 않다. 왜일까? 부채는 두 사람에게 어떤 바람을 일으켜 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