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전시가 맥락 읽기
조규익 지음가·무·악 융합체 안의 노랫말에 대한 인식과 함께 각 민족어로 이루어지던 시가 장르의 존재도 가시화되었다. 고전시가 실체에 대한 본질적 이해의 단초가 바로 그것이다. 과연 고전시가를 현대시와 똑같은 차원으로 볼 수 있는가. 아니면, 음악과 무용이 함께 이루는 맥락 속에서만 인식할 수 있는 특별한 양식인가. 이 물음이 그간 학문 도정에서 한 번도 놓아본 적 없는 핵심 화두(話頭)였다. 장황한 논리의 초점도 따지고 보면 그 문제와 직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