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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알베르 카뮈 지음, 박시운 옮김
'클래식 투게더' 시리즈 17권. 노벨사 수상작가인 알베르 카뮈의 작품이자 출간 당시부터 화제와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작품. <이방인>은 인생과 사회에 의해 고발당한 주인공의 절망감과 허무함을 그려냄과 동시에, 전통적인 가치관과 감정에 대한 반박을 무관심이라는 태도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

주인공 뫼르소는 판에 박은 사고방식과 행위에 대해 아무런 흥미가 없고, 이해하고자 하지도 않는다. 아랍인을 사살한 죄목으로 기소된 그는 자신의 행동을 해명하지도, 방어하지도 않으며 철저한 관찰자로서 재판 과정에서 지켜보며 판결을 기다린다. 심지어 그는 자신이 저지른 살인에 대해서도 별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다. 최후의 속죄를 위한 부속사제의 방문마저 거절하며 신에 의지하고자 하지도 않는다.

고독한 존재로서, 철저히 외면당한 이방인으로서, 그는 오히려 침묵을 통해 세상에 외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그 힘은 폭발적이고 끝내 함성으로 울리고 있다. 부속사제의 말대로 중요한 건 하늘의 심판이라고 한다면, 적어도 인간은 그런 심판을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삶 자체가 별로 의미가 없으며 매일 속옷을 갈아입는' 인간에 의해 부조리한 심판을 받는다는 것이 바로 문제이기 때문이다.

출간일

종이책 : 2014-10-07전자책 : 201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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