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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의 여행 커버
코끼리의 여행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8.9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주제 사라마구가 실화를 소설화한 유일의 장편소설. 이동수단커녕 도로정비도 제대로 안 된 16세기 유럽에서 한 마리 인도코끼리를 포르투갈 리스본부터 오스트리아 빈까지 수송하는 것이 가능했을까? 게다가 그 코끼리가 다름 아닌 오스트리아 대공의 결혼 선물이었다면? 놀랍고도 믿기 어려운 사건이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주제 사라마구의 상상력을 통해 장편소설로 재탄생했다.

마침표와 쉼표 외에는 문장부호를 사용하지 않고 단락 구분도 드문, 게다가 제목 없는 18개의 장을 끝없이 이어가는 주제 사라마구 소설의 특색이 이번 작품에서도 여전히 흡인력을 발휘한다.

소설은 1551년, 포르투갈 국왕 부부가 오스트리아의 사촌 막시밀리안 대공에게 코끼리 '솔로몬'을 선물한 실제 사건에서 출발한다. 종교 개혁과 재정난으로 몸살을 앓던 포르투갈이 신교인 루터주의에 동조하는 대공에게 '진귀한' 코끼리를 보냄으로써, 사료 값도 못하는 처치 곤란의 후피 동물도 해결하고 구교의 매서운 눈초리도 피하는 묘안은, 가장 필요 없는 것이 가장 값진 것이 되는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가장 낙관적이고 장난스러우며 유머가 넘치는 매혹적인 책"(「로스앤젤레스타임스」), "이보다 더 단숨에 빠져드는 소설은 없을 것이다"(「뉴욕타임스」)라는 해외 언론의 격찬을 받은 작품이다.

출판사

해냄

출간일

종이책 : 2016-12-05전자책 : 2016-12-09

파일 형식

ePub(28.96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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