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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번리의 앤 커버
에이번리의 앤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김서령 옮김
9.1
『허밍버드 클래식』 시리즈 9권. 한마디로 설명할 수 없는, '소녀 감수성'의 오색찬란한 면들은 모조리 갖고 있는 이 아이. 열한 살 빨강 머리 소녀 앤 셜리를 그린『허밍버드 클래식』 제4권 《빨강 머리 앤》의 후속작으로, 어느덧 열일곱 살이 된 앤의 이야기.

마릴라가 있는 에이번리로 돌아온 앤은 모교에서 선생님이 되었다. 초보 교사인 만큼 갖가지 시행착오를 겪고, 한편으로 집에서는 오래전 자신처럼 부모 없이 남겨진 쌍둥이 아이들을 데려와 돌보느라 몸과 마음이 바쁘다. 이런 생활에서 하루하루 새로운 깨달음을 얻으며, 앤은 소녀에서 여인으로 향하는 길목에 서 있다. 이 길 위에서 이상과 현실의 차이에 당혹스러워하기도 하는데...

애정을 듬뿍 담은 문장들은 우리 가슴속 깊은 곳에서 잠자던 '소녀'를 깨워 낸다. 놀라우리만치 완벽하게 앤이 된 역자는 글 속에서 섬세하고도 발랄하게 통통거린다. 빨강 머리의 그 소녀가 눈앞에서 재잘거린다면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닐까. 초록지붕집 앤의 성장기에 울고 웃으며, 우리는 다시 그 시절 소녀가 되어 볼 것이다.

출판사

허밍버드

출간일

종이책 : 2017-12-11전자책 : 2017-12-15

파일 형식

ePub(55.43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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