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관 열쇠안데르센 동화 097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안데르센이 마지막으로 쓴 동화집 《새로운 동화와 이야기: 세 번째 책-두 번째 모음집》(1872)에 실린 작품으로 19세기 중반에 유행한 심령주의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열쇠로 점을 치고 가구에 영혼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 과학 문명이 발달하면서 물질적 풍요에 따른 정신적 결핍을 메우기 위해 나타난 풍조와 시대상을 ‘항상 누군가 밀어줘야 하는’ 주인공을 통해 따뜻하고 유쾌하게 풍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