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인드웜사이킥 뱀파이어 걸작선 | 아라한 호러 서클 081
C. M 콘블루스 지음, 정진영 옮김SF 작가로 짧지만 인상적인 작품 활동을 펼친 시릴 콘블루스의 뱀파이어 단편이다. 사이킥 뱀파이어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도입부의 배경은 실제 원폭 실험이 있었던 마셜 제도의 비키니 환초, 이곳에서 방사능 오염으로 태어난 돌연변이 뱀파이어에 관한 내용이다. 부모로부터 버림 받은 아이는 인간의 마음을 읽는 능력이 있는데, 어느 순간 이 능력이 발현되면서 인간의 정신과 감정을 빨아들여서 영양섭취를 하는 특이 생명체의 면모를 보인다. 마인드웜이라 불리는 이 아이는 타인의 생명력을 빨아들이면서 중년으로 성장한다. 마인드웜의 정신 감청망에 걸려드는 희생양은 순식간에 말라 죽는다. 공포, 분노, 슬픔, 기쁨, 욕망 등 극단적인 감정의 동요가 있을 때 마인드웜은 별미와 포만감을 느낀다. 이 별미에 이끌려 흘러들어간 동유럽 이민자 사회에서 갑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파국을 맞는다. 뱀파이어의 고전적 전통에 익숙한 독자에겐 독창적이고 색다른 작품이 될 것이다.
시릴 M. 콘블루스(Cyril M. Kornbluth)
미국의 SF 작가다. 뉴욕 맨해튼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10대 시절부터 SF팬 그룹 "퓨처리안"의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프레더릭 폴, 도널드 A. 월하임, 데이먼 나이트 등과 교류했고 장차 아내가 될 메리 바이어스도 만났다. 15세 때부터 작품을 쓰기 시작했고, 1940년 리처드 윌슨과 공동집필한 단편을 필두로 이후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쳤다. 제2차 세계대전에 보병으로 참전하면서 잠시 접었던 작품 활동은 귀국 후에 더 가열하게 재개됐다. 콘블루스는 여러 필명을 사용하면서 프레더릭 폴, 쥬디스 메릴 등과 공저한 일련의 작품들로 널리 알려졌다. SF 장르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폴과의 공저작 『우주상인The Space Merchants』, 단독작인 『신딕The Syndic』을 포함하여 28편의 장편과 100편이 넘는 단편을 남겼다. 냉소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작풍에 특유의 깊은 통찰력을 선보였던 작가는 35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옮긴이 정진영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상상에서는 고딕 소설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잿빛의 종말론적 색채를 좋아하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장밋빛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고전 문학 특히 장르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기획과 번역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세계 호러 걸작선』, 『뱀파이어 걸작선』, 『펜타메로네』, 『좀비 연대기』 등을 번역했다.
시릴 M. 콘블루스(Cyril M. Kornbluth)
미국의 SF 작가다. 뉴욕 맨해튼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10대 시절부터 SF팬 그룹 "퓨처리안"의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프레더릭 폴, 도널드 A. 월하임, 데이먼 나이트 등과 교류했고 장차 아내가 될 메리 바이어스도 만났다. 15세 때부터 작품을 쓰기 시작했고, 1940년 리처드 윌슨과 공동집필한 단편을 필두로 이후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쳤다. 제2차 세계대전에 보병으로 참전하면서 잠시 접었던 작품 활동은 귀국 후에 더 가열하게 재개됐다. 콘블루스는 여러 필명을 사용하면서 프레더릭 폴, 쥬디스 메릴 등과 공저한 일련의 작품들로 널리 알려졌다. SF 장르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폴과의 공저작 『우주상인The Space Merchants』, 단독작인 『신딕The Syndic』을 포함하여 28편의 장편과 100편이 넘는 단편을 남겼다. 냉소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작풍에 특유의 깊은 통찰력을 선보였던 작가는 35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옮긴이 정진영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상상에서는 고딕 소설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잿빛의 종말론적 색채를 좋아하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장밋빛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고전 문학 특히 장르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기획과 번역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세계 호러 걸작선』, 『뱀파이어 걸작선』, 『펜타메로네』, 『좀비 연대기』 등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