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탑배리 페인 고딕 소설 단편선
배리 페인「탑 The Tower」은 배리 페인 특유의 고딕 호러 즉 극단적일 정도의 모호함과 분위기로만 유발하는 공포를 보여준다.
빌은 바이스와의 당구 게임에서 지고 시큰둥하다. 빌과는 그리 친한 사이도 아닌 바이스는 기회가 있으면 절대 놓치지 않는 승부사 기질이 다분하다. 그런데 크리스마스 계획에 차질이 생긴 빌에게 함께 사냥을 하자는 바이스의 초대장이 도착한다. 이 초대를 거절하기 힘들었던 건 도박 빚 때문에 고민이던 빌에게 바이스가 초대장에 수표를 동봉하여 빌려주었기 때문. 이들이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게 될 곳은 바이스의 오두막. 그런데 이 오두막 인근에 바이스가 따로 구입해둔 석조 탑이 있는데, 오래전부터 죽음과 비밀이 도사린 흉흉한 소문의 진원지다.
배리 페인(Barry Pain)
영국의 작가, 저널리스트로 본명은 에릭 오델(Eric Odell)이다. 영국의 문학지 《그란타The Granta》에 글을 발표하면서 뛰어난 패러디와 유머러스한 작품으로 발군의 재능을 인정받았다. 1889년 「백 개의 관문The Hundred Gates」을 《콘힐 매거진》에 발표한 것을 필두로 《펀치》, 《스피커》 등으로 문학 외연을 넓혀가다가 《데일리 크로니클Daily Chronicle》의 편집진에 합류하기도 했다. 페인이 문학적으로 인정받는 과정에서 『보물섬』의 작가 로버트 루이 스티븐슨이 그를 모파상과 비교하면서 호평한 영향도 컸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페인은 유머러스한 소설뿐 아니라 공포 소설에서도 뛰어난 작품을 남겼다. 『어둠 이야기 Stories in the Dark』, 『회색 이야기 Stories in Grey』 등의 작품집, 재기발랄한 분위기의 『로빈슨 크루소의 귀환 Robinson Crusoe's Reture』, 공포와 SF의 접점을 오가는 『영혼의 교환 Exchange of Souls』등의 독특한 작품들을 남겼다.
옮긴이 미스터고딕 정진영
함께 기획하고 번역하는 팀이다. 미스터 고딕은 숨은 보석 같은 작가와 작품을 만날 때 특히 기쁘다. 그런 기쁨을 출간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 정진영은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상상에서는 고딕 소설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잿빛의 종말론적 색채를 좋아하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장밋빛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고전 문학 특히 장르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기획과 번역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들도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검은 수녀들』, 『잭 더 리퍼 연대기』, 『광기를 비추는 등대 라이트하우스』 등을 번역했다.
빌은 바이스와의 당구 게임에서 지고 시큰둥하다. 빌과는 그리 친한 사이도 아닌 바이스는 기회가 있으면 절대 놓치지 않는 승부사 기질이 다분하다. 그런데 크리스마스 계획에 차질이 생긴 빌에게 함께 사냥을 하자는 바이스의 초대장이 도착한다. 이 초대를 거절하기 힘들었던 건 도박 빚 때문에 고민이던 빌에게 바이스가 초대장에 수표를 동봉하여 빌려주었기 때문. 이들이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게 될 곳은 바이스의 오두막. 그런데 이 오두막 인근에 바이스가 따로 구입해둔 석조 탑이 있는데, 오래전부터 죽음과 비밀이 도사린 흉흉한 소문의 진원지다.
배리 페인(Barry Pain)
영국의 작가, 저널리스트로 본명은 에릭 오델(Eric Odell)이다. 영국의 문학지 《그란타The Granta》에 글을 발표하면서 뛰어난 패러디와 유머러스한 작품으로 발군의 재능을 인정받았다. 1889년 「백 개의 관문The Hundred Gates」을 《콘힐 매거진》에 발표한 것을 필두로 《펀치》, 《스피커》 등으로 문학 외연을 넓혀가다가 《데일리 크로니클Daily Chronicle》의 편집진에 합류하기도 했다. 페인이 문학적으로 인정받는 과정에서 『보물섬』의 작가 로버트 루이 스티븐슨이 그를 모파상과 비교하면서 호평한 영향도 컸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페인은 유머러스한 소설뿐 아니라 공포 소설에서도 뛰어난 작품을 남겼다. 『어둠 이야기 Stories in the Dark』, 『회색 이야기 Stories in Grey』 등의 작품집, 재기발랄한 분위기의 『로빈슨 크루소의 귀환 Robinson Crusoe's Reture』, 공포와 SF의 접점을 오가는 『영혼의 교환 Exchange of Souls』등의 독특한 작품들을 남겼다.
옮긴이 미스터고딕 정진영
함께 기획하고 번역하는 팀이다. 미스터 고딕은 숨은 보석 같은 작가와 작품을 만날 때 특히 기쁘다. 그런 기쁨을 출간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 정진영은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상상에서는 고딕 소설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잿빛의 종말론적 색채를 좋아하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장밋빛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고전 문학 특히 장르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기획과 번역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들도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검은 수녀들』, 『잭 더 리퍼 연대기』, 『광기를 비추는 등대 라이트하우스』 등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