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깃털 베개몬스터 연대기
오라시오 키로가「깃털 베개」는 우루과이가 낳은 가장 위대한 작가로 알려진 오라시오 키로가의 대표 단편이다. 발표 이래 무수한 앤솔로지에 실리고 있는 호러의 걸작. 1917년 아르헨타나의 유수 잡지 《까라시 까라테스 Caras y Caretas》에 발표된 직후 키로가에게 즉각적인 명성과 성공을 안겨준 작품이라고 한다.
앨리시어는 신혼의 단꿈에 빠져 있는 젊은 여성이다. 다만 애정 표현을 하지 않고 다소 냉담한 편인 남편이 살짝 아쉽다고 할까. 그런데 행복한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이 사는 집 또한 남편을 닮은 침묵과 냉기로 그녀를 거북하게 만든다. 그리고 별스럽지 않은 감기에 걸렸나 싶었는데 나날이 야위어가는 그녀. 의사들도 손을 쓸 수 없는 불가사의한 병세는 점점 더 깊어지는데…… 시시각각 그녀의 생명력을 빼앗는 뭔가가 있다.
지은이 오라시오 키로가 (Horacio Quiroga)
우루과이의 소설가. 우루과이 북서부, 살토에서 태어나 아르헨티나에서 숨지기까지 모험과 비극, 극한 상황과 기이함이 가득한 단편 소설들을 썼다. 아르헨티나 탐험대에 참가했다가 그 이후 그곳 변경지방에서 생의 대부분을 보냈다. 우루과이 출신의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으며, 에드거 앨런 포, 러브크래프트, 마르케스와 비견된다. 위암에 걸린 후 아르헨티나의 병원에서 음독자살했다. 『사랑과 광기와 죽음의 단편집 Cuentos de amor, de locura y de muerte』, 『아나콘다 Anaconda』 『추방된 사람들 Los desterrados』 등의 대표작이 있다.
옮긴이 미스터고딕 정진영
함께 기획하고 번역하는 팀이다. 미스터 고딕은 생업을 하며 틈틈이 준비해 온 원고들로 전자책을 만들고 있다. 고딕 호러와 러브크래프트를 좋아하지만, 때때로 현실과 일상이 더 공포스럽다고 생각하곤 한다.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 같은 작가와 작품을 만날 때 특히 기쁘다. 그런 기쁨을 출간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 정진영은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상상에서는 고딕 소설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잿빛의 종말론적 색채를 좋아하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장밋빛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고전 문학 특히 장르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기획과 번역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들도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검은 수녀들』, 『잭 더 리퍼 연대기』, 『코난 도일 호러 걸작선』, 『죽이는 로맨스』, 『광기를 비추는 등대 라이트하우스』 등을 번역했다.
앨리시어는 신혼의 단꿈에 빠져 있는 젊은 여성이다. 다만 애정 표현을 하지 않고 다소 냉담한 편인 남편이 살짝 아쉽다고 할까. 그런데 행복한 시간이 지날수록 그들이 사는 집 또한 남편을 닮은 침묵과 냉기로 그녀를 거북하게 만든다. 그리고 별스럽지 않은 감기에 걸렸나 싶었는데 나날이 야위어가는 그녀. 의사들도 손을 쓸 수 없는 불가사의한 병세는 점점 더 깊어지는데…… 시시각각 그녀의 생명력을 빼앗는 뭔가가 있다.
지은이 오라시오 키로가 (Horacio Quiroga)
우루과이의 소설가. 우루과이 북서부, 살토에서 태어나 아르헨티나에서 숨지기까지 모험과 비극, 극한 상황과 기이함이 가득한 단편 소설들을 썼다. 아르헨티나 탐험대에 참가했다가 그 이후 그곳 변경지방에서 생의 대부분을 보냈다. 우루과이 출신의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으며, 에드거 앨런 포, 러브크래프트, 마르케스와 비견된다. 위암에 걸린 후 아르헨티나의 병원에서 음독자살했다. 『사랑과 광기와 죽음의 단편집 Cuentos de amor, de locura y de muerte』, 『아나콘다 Anaconda』 『추방된 사람들 Los desterrados』 등의 대표작이 있다.
옮긴이 미스터고딕 정진영
함께 기획하고 번역하는 팀이다. 미스터 고딕은 생업을 하며 틈틈이 준비해 온 원고들로 전자책을 만들고 있다. 고딕 호러와 러브크래프트를 좋아하지만, 때때로 현실과 일상이 더 공포스럽다고 생각하곤 한다.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 같은 작가와 작품을 만날 때 특히 기쁘다. 그런 기쁨을 출간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 정진영은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상상에서는 고딕 소설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잿빛의 종말론적 색채를 좋아하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장밋빛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고전 문학 특히 장르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기획과 번역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들도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검은 수녀들』, 『잭 더 리퍼 연대기』, 『코난 도일 호러 걸작선』, 『죽이는 로맨스』, 『광기를 비추는 등대 라이트하우스』 등을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