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는 곧 생명이라색으로 읽는 공포와 공상 : 뱀파이어 레드
프랜시스 매리언 크로퍼드“색즉시공” 시리즈는 색으로 읽는 공포와 공상을 주제로 한다. 특정 색을 중심으로 하거나 여러 색을 병치하는 방식으로 공포와 공상을 전하려고 한다.
「피는 곧 생명이라 For the Blood is the Life」는 구약성경 『신명기』에서 인용한 제목으로 알려져 있다. 120년 전에 발표되어 당대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뱀파이어 단편 중 하나로 성공을 거두었다.
이탈리아 남부의 칼라브리아 해안에 있는 오래된 종루가 배경. 이 종루를 안식처로 이용하는 화자는 어느 날 예술가 친구를 데려와 함께 저녁식사를 즐긴다. 그런데 달빛에 비추는 멀리 둔덕에서 불가사의한 현상이 일어난다. 그 둔덕은 사실 무덤이다. 그 무덤 위에서 움직이는 듯한 무엇인가, 시체다. 예술가 친구는 달빛에 의한 착시 현상이겠거니 여기는데, 아니다. 진짜다.
물론 화자는 오랫동안 그곳에 출몰해온 그 불가사의한 환영에 익숙하다. 그리고 미리 조사를 하여 그 내막을 알고 있다. 이제 화자가 자신이 알아낸 그 진상을 친구에게 들려주는 액자 소설의 구성을 취한다. 살인 범죄, 비극 그리고 뱀파이어. 지금도 뱀파이어 대표작의 하나로 꼽힐 만큼 음산한 분위기에 녹아있는 긴장과 공포가 수준급이다.
지은이 프랜시스 매리언 크로퍼드 (Francis Marion Crawford)
이탈리아에서 태어났지만 미국에서 교육을 받았다. 산스크리트 학자로 수년간 인도에 머물며 신문 편집자로 일했다. 미국으로 돌아와 하버드 대학에서 산스크리트 연구를 계속하면서, 인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설 『미스터 이삭스Mr. Isaacs』를 발표, 작가로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크로퍼드가 당대 연이어 양산해낸 베스트셀러들은 역사 소설과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로맨스였다. 젊은 나이부터 큰 성공을 거둔 크로퍼드에게 미국의 문호 헨리 제임스가 질투와 굴욕을 느꼈다는 일화도 있다. 헨리 제임스는 크로퍼드의 부모님과 친구사이였다. 다만 오늘날 헨리 제임스의 소설은 여전히 두루 읽히고 기억되는 반면, 크로퍼드는 대표작이 아니라 작품 수도 얼마 되지 않는 공포 소설만 그나마 읽히는 정도다. 『돈 오르시노Don Orsino』(1892) 등의 대표작을 포함 44권의 소설을 발표했다. 그러나 오늘날 작가를 기억하게 하는 작품은 뱀파이어 소설 「피는 곧 생명이라」를 비롯한 예닐곱 편의 공포 단편들이다. 크로퍼드의 대표적인 공포 단편들은 작품집 「방랑하는 유령들 Wandering Ghosts」에 수록되어 있다.
옮긴이 미스터고딕 정진영
함께 기획하고 번역하는 팀이다. 미스터 고딕은 생업을 하며 틈틈이 준비해 온 원고들로 전자책을 만들고 있다. 숨은 보석 같은 작가와 작품을 만날 때 특히 기쁘다. 그런 기쁨을 출간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 정진영은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상상에서는 고딕 소설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잿빛의 종말론적 색채를 좋아하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장밋빛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고전 문학 특히 장르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기획과 번역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들도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검은 수녀들』, 『잭 더 리퍼 연대기』, 『광기를 비추는 등대 라이트하우스』 등을 번역했다.
「피는 곧 생명이라 For the Blood is the Life」는 구약성경 『신명기』에서 인용한 제목으로 알려져 있다. 120년 전에 발표되어 당대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뱀파이어 단편 중 하나로 성공을 거두었다.
이탈리아 남부의 칼라브리아 해안에 있는 오래된 종루가 배경. 이 종루를 안식처로 이용하는 화자는 어느 날 예술가 친구를 데려와 함께 저녁식사를 즐긴다. 그런데 달빛에 비추는 멀리 둔덕에서 불가사의한 현상이 일어난다. 그 둔덕은 사실 무덤이다. 그 무덤 위에서 움직이는 듯한 무엇인가, 시체다. 예술가 친구는 달빛에 의한 착시 현상이겠거니 여기는데, 아니다. 진짜다.
물론 화자는 오랫동안 그곳에 출몰해온 그 불가사의한 환영에 익숙하다. 그리고 미리 조사를 하여 그 내막을 알고 있다. 이제 화자가 자신이 알아낸 그 진상을 친구에게 들려주는 액자 소설의 구성을 취한다. 살인 범죄, 비극 그리고 뱀파이어. 지금도 뱀파이어 대표작의 하나로 꼽힐 만큼 음산한 분위기에 녹아있는 긴장과 공포가 수준급이다.
지은이 프랜시스 매리언 크로퍼드 (Francis Marion Crawford)
이탈리아에서 태어났지만 미국에서 교육을 받았다. 산스크리트 학자로 수년간 인도에 머물며 신문 편집자로 일했다. 미국으로 돌아와 하버드 대학에서 산스크리트 연구를 계속하면서, 인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설 『미스터 이삭스Mr. Isaacs』를 발표, 작가로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크로퍼드가 당대 연이어 양산해낸 베스트셀러들은 역사 소설과 세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로맨스였다. 젊은 나이부터 큰 성공을 거둔 크로퍼드에게 미국의 문호 헨리 제임스가 질투와 굴욕을 느꼈다는 일화도 있다. 헨리 제임스는 크로퍼드의 부모님과 친구사이였다. 다만 오늘날 헨리 제임스의 소설은 여전히 두루 읽히고 기억되는 반면, 크로퍼드는 대표작이 아니라 작품 수도 얼마 되지 않는 공포 소설만 그나마 읽히는 정도다. 『돈 오르시노Don Orsino』(1892) 등의 대표작을 포함 44권의 소설을 발표했다. 그러나 오늘날 작가를 기억하게 하는 작품은 뱀파이어 소설 「피는 곧 생명이라」를 비롯한 예닐곱 편의 공포 단편들이다. 크로퍼드의 대표적인 공포 단편들은 작품집 「방랑하는 유령들 Wandering Ghosts」에 수록되어 있다.
옮긴이 미스터고딕 정진영
함께 기획하고 번역하는 팀이다. 미스터 고딕은 생업을 하며 틈틈이 준비해 온 원고들로 전자책을 만들고 있다. 숨은 보석 같은 작가와 작품을 만날 때 특히 기쁘다. 그런 기쁨을 출간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 정진영은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상상에서는 고딕 소설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잿빛의 종말론적 색채를 좋아하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장밋빛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고전 문학 특히 장르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기획과 번역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들도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검은 수녀들』, 『잭 더 리퍼 연대기』, 『광기를 비추는 등대 라이트하우스』 등을 번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