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킬 박사와 하이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김세미 옮김당대 대중을 매혹하면서도 후대 문학에까지 영향을 미친 위대한 이야기꾼이자 사상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노벨라 〈지킬 박사와 하이드〉와 〈병 속의 악마〉를 함께 엮었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의 주인공, 친절하고 인정 많은 지킬 박사는 금지된 과학 실험을 통해 자기 내면에 숨겨진 악한 자아, 하이드를 분리해 그로 변신하는 데 성공한다. 인간의 억눌린 욕망과 본성의 충돌이 어떻게 인간의 정체성을 붕괴시키는지를 생생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병 속의 악마〉는 소원을 이뤄주지만 사람의 영혼을 대가로 요구하는 저주받은 병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인간의 욕망과 두려움을 섬세하게 포착한 철학적 환상 소설이다. 주인공 케아웨와 그의 아내 코쿠아는 신비한 병의 저주에 휘말려 욕망과 구원, 사랑과 희생의 갈림길에 선다. 하와이 설화에서 토대를 빌린 이 우화는 스티븐슨이 탁월한 상상력과 문학성으로 승화시킨 걸작이다.
스티븐슨이 살던 시대에 위대한 심리학자는 학자가 아니라 상상력이 뛰어난 작가였다. 도스토옙스키와 디킨스, 호손과 멜빌, 포의 계보를 이으며 스티븐슨은 자신의 인생에서 맞닥뜨리는 문제들에 대한 직관적인 해결책과 깊은 내면에서 느껴지는 불안을 문학으로 승화시켰다. 모험, 고딕, 심리 소설의 경계를 넘나든 그의 작품은 현대 심리 소설과 모더니즘 문학의 원형으로 근대 문학에서 인간 심층 심리와 도덕 문제를 형상화한 선구적 성취로 평가받는다.
〈병 속의 악마〉는 소원을 이뤄주지만 사람의 영혼을 대가로 요구하는 저주받은 병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인간의 욕망과 두려움을 섬세하게 포착한 철학적 환상 소설이다. 주인공 케아웨와 그의 아내 코쿠아는 신비한 병의 저주에 휘말려 욕망과 구원, 사랑과 희생의 갈림길에 선다. 하와이 설화에서 토대를 빌린 이 우화는 스티븐슨이 탁월한 상상력과 문학성으로 승화시킨 걸작이다.
스티븐슨이 살던 시대에 위대한 심리학자는 학자가 아니라 상상력이 뛰어난 작가였다. 도스토옙스키와 디킨스, 호손과 멜빌, 포의 계보를 이으며 스티븐슨은 자신의 인생에서 맞닥뜨리는 문제들에 대한 직관적인 해결책과 깊은 내면에서 느껴지는 불안을 문학으로 승화시켰다. 모험, 고딕, 심리 소설의 경계를 넘나든 그의 작품은 현대 심리 소설과 모더니즘 문학의 원형으로 근대 문학에서 인간 심층 심리와 도덕 문제를 형상화한 선구적 성취로 평가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