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옥 - 문예 세계문학선 028
앙리 바르뷔스 지음, 오현우 옮김어느 호텔 한 침실에서 일어나는 행위와 그것을 엿보는 행위를 통해 인간의 실존을 탐구한 소설. 프랑스의 시인이자 소설가인 앙리 바르뷔스의 1908년 작으로, 의식적인 선정주의가 깃든 파격적인 표현기법으로 주목을 받았다.
서른 살의 이름 없는 주인공인 '나'는 파리로 올라와 은행에 취직을 하고 한 호텔에 장기 투숙하게 된다. '나'는 호텔방의 뚫린 구멍을 통해 옆방을 들여다보기 시작한다. 사촌 간 오누이로 자란 어린 남녀가 처음으로 성에 눈을 뜨는 전율, 사람의 눈을 두려워하는 동성애의 두 여인, 의사와 환자, 죽음에 임박한 노인과 그의 젊은 약혼자 등 매일 그 방에 투숙하는 사람들의 삶과 애욕을 주인공의 관찰을 통해 소설이 전개된다.
인간 실존에 관한 철학적 명상이 시처럼 녹아 있으며 동시에 파격적인 표현들로 가득한 소설이다. 작가 바르뷔스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의 절망을 탐구한 20세기 문학의 선구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른 살의 이름 없는 주인공인 '나'는 파리로 올라와 은행에 취직을 하고 한 호텔에 장기 투숙하게 된다. '나'는 호텔방의 뚫린 구멍을 통해 옆방을 들여다보기 시작한다. 사촌 간 오누이로 자란 어린 남녀가 처음으로 성에 눈을 뜨는 전율, 사람의 눈을 두려워하는 동성애의 두 여인, 의사와 환자, 죽음에 임박한 노인과 그의 젊은 약혼자 등 매일 그 방에 투숙하는 사람들의 삶과 애욕을 주인공의 관찰을 통해 소설이 전개된다.
인간 실존에 관한 철학적 명상이 시처럼 녹아 있으며 동시에 파격적인 표현들로 가득한 소설이다. 작가 바르뷔스는 이 작품을 통해 인간의 절망을 탐구한 20세기 문학의 선구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