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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신적인 남자 이야기 커버
미신적인 남자 이야기토머스 하디 고딕 소설 작품선
토머스 하디
「미신적인 남자 이야기 Superstitious Man's Story」는 유별난 구석이 있는 조용한 농부 윌리엄 프리벳의 기묘한 죽음을 다룬다. 미신적인 남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답게 초반부터 미신과 초자연적인 전조들이 등장한다. 일례로 교회지기가 갑자기 종이 무거워졌다고 느낀다거나 세례자 요한 축일 전야(6월 23일)와 이날에 얽힌 죽음의 구전들은 누군가, 즉 윌리엄이 죽게 될 것을 예고한다.

맡은 세탁일 때문에 밤늦게까지 다림질을 하던 윌리엄의 아내 베티는 남편이 그답게 조용히 외출하는 모습을 보고 별일 아니라는 듯이 하던 일을 마저 하는데 분명히 외출했던 남편이 뜻밖에도 방에서 곤히 잠들어있다. 이 이상한 상황이 미신적으로 해명되기도 하고 더 확장하기도 하면서 전개되다가 결국 윌리엄의 죽음으로 끝이 난다. 하디는 죽음을 예고하는 초자연적인 전조에 별다른 저항 없이 최후를 맞는 윌리엄을 담담하게 보여준다.

지은이 토머스 하디(Thomas Hardy)
영국의 소설가이자 시인. 1840년 잉글랜드 도싯 주의 도체스터 동부 스틴스퍼드에서 태어났다. 처음엔 아버지처럼 석공이 되려고 했지만, 런던으로 이주한 이후 시와 소설 창작을 하면서 문학적 열정을 키워나갔다. 하디의 많은 작품들은 자신이 성장했던 잉글랜드 남서부 웨식스를 배경으로 한다. 대표작으로 『성난 군중으로부터 멀리』, 『귀향』, 『더버빌가의 테스』, 『무명의 주드』, 『캐스터브리지의 시장』 등이 있다. 이런 작품들을 통해 지방색과 더불어, 인간의 의지와 운명을 대립시키는 비극적인 주제, 당대의 인습과 편협한 사고방식에 대한 비판을 읽을 수 있다. 1910년에 이어 1921년에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엔 실패했다. 1928년 88세의 나이로 사망했고, 장례는 국장으로 치러졌다.

옮긴이 미스터고딕 정진영
함께 기획하고 번역하는 팀이다. 미스터 고딕은 생업을 하며 틈틈이 준비해 온 원고들로 전자책을 만들고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 같은 작가와 작품을 만날 때 특히 기쁘다. 그런 기쁨을 출간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 정진영은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상상에서는 고딕 소설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잿빛의 종말론적 색채를 좋아하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장밋빛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고전 문학 특히 장르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기획과 번역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들도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검은 수녀들』, 『잭 더 리퍼 연대기』, 『광기를 비추는 등대 라이트하우스』 등을 번역했다.

출판사

바톤핑크

출간일

전자책 : 2024-06-28

파일 형식

ePub(7.51 MB)

주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