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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하우스 커버
톨하우스W. W. 제이콥스 고딕 소설 단편선
윌리엄 W. 제이콥스
「톨하우스 The Toll-House」(1907)
100여 년 전의 폐가 체험. 뭔가 신박한 재미를 찾던 네 청년은 ‘톨하우스’라는 별칭이 붙은 어느 폐가에서 하룻밤 보내기로 한다. 이 집이 톨하우스(통행료 징수소)로 불리게 된 이유는 그곳에서 거주하는 사람들은 목숨으로 값을 치러야하기 때문. 머무는 기간이 하루든 몇 년이든 상관없이 무조건 한 명은 죽어야한다.

친구들 중에는 유독 예민한 사람이 있기 마련, 이 청년들 사이에도 그런 친구가 있는데 나머지는 그 친구를 놀려먹으려고 미리 작당을 끝낸 상태다. 다만 이 톨하우스는 그들의 장난을 고분고분 받아주지 않는다. 「제리 번들러」처럼 가짜가 진짜가 되고 웃다가 죽게 되는 단편.

지은이 W. W. 제이콥스(William Wymark Jacobs)
런던에서 태어난 단편 작가이자 극작가. 아버지가 부두 관리인으로 있던 템스 강 부두에서 어린 시절의 많은 시간을 보냈다. 나중에 선원과 부두 노동자에 대한 어린 시절의 기억을 토대로 단편소설을 써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 16세 때부터 은행에서 사무원으로 일했다. 1899년 은행 일을 그만둘 때까지 짬짬이 단편소설들을 썼지만 별다른 주목을 받진 못했다. 첫 단편집 『많은 하물 Many Cargoes』(1896)이 성공을 거둔 뒤 장편 『선장의 구애 The Skipper's Wooing』(1897), 작품집 『성게 Sea Urchins』(1898)를 잇따라 발표했다. 한동안 희곡에도 집중하여 「제리 번들러의 유령 The Ghost of Jerry Bundler」을 1899년 런던 무대에 올리는 등 18편의 희곡도 썼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선원들은 바다에 있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육지에서 그들이 겪는 모험과 재난 때문에 전율을 일으키는 순간들이 이어진다. 그의 대표적 단편 「원숭이 손」은 일상생활과 은근한 유머를 이국적인 모험 및 공포와 결합시키는 재능을 보여준 좋은 예다. 또 다른 인상적인 단편집 『바지선의 여인 The Lady of the Barge』에 「원숭이 손」을 비롯하여 「우물」 등의 단편들이 수록됐다. 이밖에 여러 단편집에 각각 실린 「세 자매」, 「제리 번들러」, 「톨하우스」 등도 대표작으로 거론된다.

옮긴이 미스터고딕 정진영
함께 기획하고 번역하는 팀이다. 미스터 고딕은 생업을 하며 틈틈이 준비해 온 원고들로 전자책을 만들고 있다. 고딕 호러와 러브크래프트를 좋아하지만, 때때로 현실과 일상이 더 공포스럽다고 생각하곤 한다. 숨은 보석 같은 작가와 작품을 만날 때 특히 기쁘다. 그런 기쁨을 출간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 정진영은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상상에서는 고딕 소설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잿빛의 종말론적 색채를 좋아하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장밋빛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고전 문학 특히 장르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기획과 번역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들도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검은 수녀들』, 『잭 더 리퍼 연대기』, 『광기를 비추는 등대 라이트하우스』 등을 번역했다.

출판사

바톤핑크

출간일

전자책 : 2024-11-09

파일 형식

ePub(6.8 MB)